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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정보

주식으로 실수했으면 제발 손절하세요

by 주식세끼 2024. 2. 15.

좋은 기업을 사는 게 아니고, 별로 좋지 않은 기업을 사두고 손절하지 않는 것은 엄청난 기회비용을 낳는다.

 

지금까지 주식을 포기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했으면 어땠을까?

너무 많은 회피를 하고 살았다. 손절하지 않고 기다렸다. 보통 주식을 사놓고 물리면 장기투자를 해버린다. 나도 그런셈이었다. 장기투자로 들어온 건 아닌데 갑자기 가치투자를 한다. 아니 가치투자가 맞긴했다. 저평가 기업이라고 생각해서 들어갔는데, 실제로 저평가였던 이유가 있었다고 다시 생각했다. 이러니까 주가가 이러지 생각하고는 주가가 많이 하락하고 나서야 손절을 한다. 하지만 손절을 하면 다시 올라가버리는 바람에 가슴 아파한다. 그런 기억들이 또 쌓이면 계속 손절을 안하는 버릇이 생길수도 있다. 

 

그전에 2020년, 2021년에는 실수했다고 생각하면 손절했었다.

그래서 지금까지 살아있는 거 같기도 하다.

 

2020년과 2021년에 벌은 돈으로 해외선물을 했다가 다 날렸다.

해외선물 손실 이후에 미국장에 구글을 사놓고 떠났다.

그렇게 1년 넘게 하락장이 있었고, 그 사이에 우리나라에서는 2차전지가 급등했다.

2020년에 2차전지 에코프로비엠으로 입문했던 나는 여기서 또 충격을 받았다.

포스코퓨처엠도 제일 큰 관심종목이었는데, 모든 자산을 미국장으로 옮겨놨어서, 매수하지 못했다.

뒤늦게 포스코퓨처엠에서 돈을 벌고 나왔다.

에코그룹은 좋은 기업이었다. 그걸 못 알아봤다.

 

열심히 적극적으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패를 할 때마다 움츠렸다.

더 알아보고, 더 괜찮은 선택을 내리기 위해 노력했어야 했는데, 실패할 때마다 체념을 했던 것이다.

 

왜냐하면, 나의 적극적인 행동과 선택이 오히려 손실을 더 크게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그것도 물론 맞다. 풋내기 놈이 더 적극적이었다면 과한 욕심으로 잘못된 선택을 여러 번 했을 수도 있으니까.

지금까지 살아있다.

 

오늘 적극적인 결단을 내렸다. 정말 오랜만이다. 

ls지주사와 lx인터네셔널에 많이 물려있었는데, 절반이상 손절했다.

더러워서 참..

여기에도 물려있고, 미국장에서도 잘못된 선택으로 인모드에 물려있는데,

그동안 반도체 주식은 떡상에 떡상을 했다.

슈퍼 마이크로 컴퓨 smci 주식은 엄청나게 떡상했는데,

나는 여기 주식이 대만주식인 줄 알고 에이 너무 올랐네~ 이랬다.

아 그때가 엄청 싼 거다. 그때가 60달러에서 200달러 올랐을 때인데,

지금은 1000달러 가까이 왔다.

대만주식이라고 찍어놓고 알아보지도 않았는데,

그냥 미국기업이었다. 대만계 사장이 운영하는. 앤비디아 같은 미국기업이었다. 

 

적극적이지 않았다. 깔보지 말아라. 나 같은 놈이...

내가 알 수 있는 만큼 알아봐라.

그리고 잘못된 선택을 내렸다면, 손절해라.

손절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살아있다. 

손절을 안 하던 기간이 너무 길어서 인생을 포기하고 있던 거다.

주식을 포기하고, 두려움에 떨고 있던 것이다.

좋은 주식을 사면 묻어둘 수 있지만, 약점이 있고 안 좋은 주식을 사면 그럴 수 없다.

성장하는 기업, 실체가 있고 좋은 기업에 투자하자. 물리더라도 다시 오른다.

좋은 기업에 투자해라.

그리고 모멘텀에 투자해라.

떨어지는 주식은 더 떨어질 뿐만 아니라 저항을 뚫고 올라가야 돼서 상승이 더디다.

모멘텀투자를 해야한다. 물려도 가능한 범위 이하로 내려오면 처리해버린다. 그런식으로 해야 손절폭은 정해져있고, 이익폭은 높게 설정되있어서 돈을 벌 수 있다. 주식도 해외주식을 사면 모멘텀투자를 하기 더 편하다. 앤비디아의 경우는 어땠는가, 한참 오를 시기였던 300달러 500달러에도 불구하고 이제 1000달러를 향해 간다. 엄청나게 큰 매출성장률이 예정되어있어서, 포워드 per은 계속 떨어진다. 해외주식은 컨센서스를 쉽게 볼 수 있어서 국내주식보다 유리한 점이 있다. 오히려 국내주식 정보를 받아보기가 어려운 것도 많다.